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62p(0.26%) 내린 3343.38p, 선전성분지수는 85.49p(0.84%) 하락한 10112.1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3영업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이 형성되며 하락했다.
금일 장 초반부터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가 끝난 이후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조정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관망 심리도 고조됐다. 10일부터 미중 고위급 협상이 진행될 예정인데, 미중 양국의 협상 방향성, 상호관세율 조정 여부 등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 관망세가 급부상했다.
반면 4월 수출입 지표는 안정적이었다. 1~4월 수출입 총액이 14.1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4월 수출입 총액은 3.84조 위안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이중 1~4월 수출은 8.39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늘었으나 수입은 5.75조 위안으로 4.2% 감소했고 4월 수출은 2.27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수입은 1.57조 위안으로 0.8% 증가했다.
4월 수출입 지표 중 최대 교역국은 중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월 중동과의 수출입 총액이 2.3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나 증가한 반면 상호관세가 부과된 미국과의 수출입 총액은 1.4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4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으나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평가되는 만큼 안도감이 조성되면서 증시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반도체, 소매, 2차 전지, 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자동차, 부동산, 통신, 운수, 관광·숙박, 가전·건자제품, 원자재·산업재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은행, 전력, 헬스케어, 소비재, 가스 등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적 조정 압력 가중에 금주 들어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등 여러 업종, 테마의 낙폭이 컸다.
중위안증권은 “4월 경제 지표가 안정적이었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4%로 올해 GDP 성장 목표치인 5%의 초석을 닦았다”면서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수출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중앙정부가 내수 진작 중심의 고강도 부양책을 강조했고 2분기 들어 부양책이 전격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이 제공되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와 인프라 투자, 제조업 경기 회복, 소비 진작 등을 지원하며 지급준비율(지준율)도 인하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동력이 유지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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