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12p(0.64%) 오른 3337.23p, 선전성분지수는 18.84p(0.19%) 상승한 10101.1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금일 중국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등 부처의 정책 언론브리핑이 열렸는데, 이중 인민은행은 오는 5월 15일 지준율을 0.5%p를 인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중에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추가 공급된다.
또한 인민은행은 소비, 양로, 과학기술 육성, 부동산, 증시 부양 등 여러 목적의 재대출 쿼터를 증액, 재조정했고 금리도 소폭 낮추면서 경기, 증시 회복 기대감이 크게 강화됐다.
증감회도 중앙회금공사의 ‘밸런스펀드’ 역할을 더 강화해 증시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제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주말 사이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협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일 증시에서는 게임, 항공기·공항, 문화·미디어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소비재, 헬스케어, 기술, 금융, 자동차, 2차 전지, 인프라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 부동산, 우주항공, 소비재 등 인민은행이 재대출 쿼터를 증액, 재조정한 업종이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창장증권은 “다음 밸류에이션 재조정 움직임은 A·H주 시장 테크주 위주일 것”이라며 “인터넷,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 자동차 등 분야일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최근 증시 내에서는 단기적으로 낙관적 시각이 일부 반영되었으나 증시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및 상승 지속 여부는 AI 기술이 실제 실적 성장을 이끄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도 개선되고 중국 국내 경제 안정 회복 등 다양한 요인도 추후 증시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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