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무역협상 기대감 이어지며 上海 0.94% 상승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91p(0.94%) 오른 3309.95p, 선전성분지수는 164.38p(1.66%) 상승한 10064.2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중국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반면 관세전쟁에 따른 경제 지표 부진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미국발 고관세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차이신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외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의 중간값 51.8에도 크게 밑돌았다.

라오둥제 연휴 전에 발표됐던 중국의 4월 제조업 PMI는 전월(50.5)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9.0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49.8)를 하회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145% 관세 부과 전 중국의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서둘러 내보낸 상황이 끝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임스 나이틀리 아이엔지(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는 엄청난 불확실성을 불러오고 있어 기업들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환경에 다른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기업들은 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별로 보면 금일 오전장 증시에서는 소금속, 귀금속, 전원설비, 컴퓨터장비, 전자제품 등 산업이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은행, 호텔 및 관광 산업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호텔 및 관광 산업의 경우 라오둥제 황금 연휴 호재가 끝나면서 약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교통운수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의 인구 유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4.67억 연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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