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라오둥제 연휴 후 첫 거래일, 上海 0.36% 상승

6일 오전 9시 3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1.69p(0.36%) 오른 3290.72p, 선전성분지수는 76.77p(0.78%) 상승한 9976.59p에 위치해 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금일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협상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일 중국은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이 중국 측에 전달한 무역 협상 의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중 협상 시작 기대를 높였다. 

중국은 “미국 고위층이 중국 측과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하기 원한다는 발언을 수차례 한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최근 여러 차례 주동적으로 중국 측과 대화하기 원한다는 정보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이런 부분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5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이 요구한 선제적인 관세 인하에 대해 “중국과 협상을 하기 전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관세를 인하하지는 않겠다”며 선을 그어 관세협상 기대감은 다시 약해졌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는 관세를 낮출 거라고 밝혔다. 관세를 내리지 않으면 중국과 결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라오둥제 연휴 직전에 발표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집계되며 다시금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소금속, 귀금속, 항공 및 공항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관광 및 호텔, 은행 등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중신증권은 “5월에 위험 선호도가 회복될 여력이 있다”며 “중국 증시가 ‘위험 선호 회복’과 ‘테마 순환매’ 특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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