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신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설 투자가 급증하면서 신형 ESS 산업의 규모가 1천 억 위안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9일 CCTV는 전국 범위 건설 중인 대량의 ESS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이중 중국 장쑤성에서 실시되는 1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중력 ESS 시설에 대해 보도했다.
이는 기계를 사용한 ESS 시설로 분류되는데, 거대한 타워크레인이 기계팔로 콘크리트 블록을 들어 올려 탑을 쌓은 뒤 이를 다시 해체하며 전력을 운동 에너지로 전환해 보관하는 방식이다. 전력이 필요할 시 블록을 내리며 발생하는 낙차로 생기는 위치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공급한다.
또한 전국 범위 펌핑 스토리지(저수지를 활용한 전력 저장 기술) 건설도 가속화되고 있다. 전국 범위 펌핑 스토리지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보관, 공급 시설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내내 펌핑 스토리지 건설 규모는 예상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일반적인 배터리를 활용한 ESS 시설 건설 계획의 규모 역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차원의 투자도 크게 늘면서 배터리 수요는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클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 신형 ESS 건설 시도가 크게 늘면서 신형 ESS 산업의 규모가 1천 억 위안을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ESS 시설의 친환경 기준도 강화되면서 펌핑 스토리지, 중력 ESS 등의 신형 기술 활용 시도가 크게 늘었고 실제적으로 가동을 통해 효율성이 검증될 시, 건설 규모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어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 신형 ESS 산업은 한차례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이게 신형 ESS 산업의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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