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가 집중 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푸젠성 정부는 200억 위안대 특별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푸젠성 전에도 중국 광둥성, 산둥성, 지린성 등 성(省)급 정부의 특별채 발행 계획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이들의 특별채 발행 규모는 921.27억 위안이었다.
또한 지난 4월 말 전국 지방정부가 발표한 2분기 지방채(일반 지방채 및 특별채) 발행 계획 규모가 2.2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특별채 규모는 약 1.2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 특별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하는 시기가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관계 부처는 올해 시행할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심의를 완료한 가운데 올해 도합 3.8만 개 프로젝트, 약 5.9조 위안대 인프라 투자를 승인했다. 이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원활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특별채 발행 속도는 대폭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쿼터는 3.9조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1,000억 위안 증액됐다. 반면 1분기 특별채 발행 규모는 7,224.48억 위안에 불과해 전년 동기의 1조 3,568.29억 위안 대비 크게 줄었기에 2분기 발행 규모를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5월 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규모는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 역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특별채 발행 규모 및 이에 따른 인프라 투자액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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