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6p(0.05%) 내린 3286.65p, 선전성분지수는 5.40p(0.05%) 하락한 9849.8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고조되며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주 목요일(5월 1일)부터 중국 증시는 5일에 달하는 ‘라오둥제’ 연휴에 진입하는데, 연휴 전 현금 수요와 연휴 이후 시장 변화를 우려한 매물 출회가 나오면서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미중 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4월 수출 부진에 따른 경제 지표 부진 우려도 겹쳐, 리스크 회피 심리도 한껏 고조됐다.
특히 브라질 현지시각 28일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회의가 개최되는데, 달러 패권을 놓고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했다.
반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조성됐다. 4월 하순 정부 주요 회의가 대거 개최됐고 추가 부양책이 적극 논의된 만큼 ‘라오둥제’ 연휴 이후 본격적인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조성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50.68억 위안 순매도했고 전력, 전자부품, 자동차 섹터 순으로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09억, 5,91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화공, 반도체, 소비재, 2차 전지, 기술, 원자재·산업재, 통신, 인프라, 철강,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전력, 귀금속, 공공사업, 자동차, 물류, 태양광 등 대체로 시가총액(시총)이 큰 대형주 위주의 낙폭이 컸다.
중신젠터우증권은 “A주 시장 내 배당 투자 분위기가 우세할 수 있으나 점차 성장주로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면서 “중기적 관점에서 혼조세를 예상 중이나 단기적 리스크 선호도가 개선되어 시장 분위기가 성장주로 옮겨갈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2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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