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9.26p(0.61%) 내린 3128.48p, 선전성분지수는 132.12p(1.35%) 하락한 9638.82p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성 자금 유출 및 차익실현 압박 속 금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약보합권에서 금일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장중 낙폭을 점차 확대했고, 특히 선전 지수는 1% 이상의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술 속성이 짙은 선전 지수가 더욱 큰 하락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일 장에는 미중 기술 갈등에 대한 우려도 일부 반영됐다.
주요 외신을 통해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인텔, 퀄컴 등 자국 반도체 기업에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더욱 실효성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일 장에서는 약 312.1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증권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고, 외국인 자금은 약 40억 위안 순매도했다.
섹터 중에서는 부동산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게임, 공사 자문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귀금속, 바이오 제품, 석탄, 농축산, 의료 서비스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귀금속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672억, 4,972억 위안으로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5월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호경기가 지속될 업종, 경기가 개선되거나 반전을 맞이할 업종에 주목하며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을 추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1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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