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3p(0.07%) 내린 3295.06p, 선전성분지수는 38.74p(0.39%) 상승한 9917.0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미중 관계, 부양책 강도 등을 놓고 관망세가 부상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조정을 언급한 이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세율이 50~6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기존 145%보다 절반 이상 낮아진 수준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정부도 금일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소통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반도체 관세 폐지를 놓고 시장에서는 양측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희석됐다.
이와 더불어 금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경제, 사회의 안정과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의 신기술 산업을 양성하며 개방 확대, 사회 문제점 해소, 민생 개선 등의 목표가 제시됐다.
내주에는 민생, 경제 관련 법안에 대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 일정도 잡혀 있어 부양책이 본격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됐다.
단 미중 대립 구도가 전보다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부양책의 강도가 초기 예상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고 4월 수출 지표가 전월 대비 대폭 감소하며 경기 지표 불안 가능성도 거론되며 경기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9억 위안 순매수했고 소프트웨어, 전력, 통신 순으로 순매수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54억, 6,681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전력, 관광·숙박, 부동산, 전자제품, 주류, 게임,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철강, 자동차, 문화·미디어, 운수, 인프라, 2차 전지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식음료, 소매, 반도체, 우주항공, 조선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주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고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부동산, 인프라, 건설주가 강세였다.
반면 미국산 반도체 관세 철회 소식에 반도체 자립 기대감이 약화되며 반도체주가 하락했고 국제 금 가격 하락 분위기 속 귀금속 업종은 비교적 큰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A주 시장의 포지션이 더 좋아지면서 헤지펀드,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외부 불확실성 국면 속 A주 시장은 기타 홍콩 증시보다 더 나은 포지션과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6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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