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관세율 인하 가능성에 上海 0.15% 상승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90p(0.15%) 오른 3302.19p, 선전성분지수는 86.35p(0.87%) 상승한 9964.6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율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며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중국 정부와 소통 중이라 밝혔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50~6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된 25% 관세 중 자동차 부품에 한해 일부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중 관세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소통 중”이라는 발언을 전면 부인했으나 추가 규제엔 나서지 않고 있어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며 투심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단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6,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만기 MLF 규모가 1,000억 위안이기에 실제 당국은 5,000억 위안을 순공급한 셈인데, 최근 제기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약화됐다.

미중 갈등 관계가 완화될 경우 부양책의 강도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형성되면서 관망세가 부상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부동산, 전력, 관광·숙박, 전자부품, 통신, 주류, 소프트웨어, 자동차, 2차 전지, 운수, 인프라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에너지 금속, 은행, 귀금속, 식음료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부 불확실성, 부양책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과정 속 성장 기대감이 큰 기술 테마에 자금이 대거 집중됐고 이에 기술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상하이시 등 1선 도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본격적인 국채 발행을 시작으로 부동산, 인프라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 부동산, 인프라, 건설 업종이 상승했다.

중신증권은 “4월 이래 중앙회금공사가 보유한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매수세 유입이 늘고 보유 비중도 한층 더 균형이 잡혀가는 중”이라며 “A주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기에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에 더 많은 신뢰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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