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염료 대기업 파산…중국 업체 수혜 기대 

해외 염료 대기업이 파산하면서 중국 업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8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 염료 전문 기업인 호이바흐가 파산을 신청했다.

호이바흐는 고성능 유기 안료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하는 글로벌 염료 대기업으로 이번 파산 신청은 업계에 큰 파동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호이바흐의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A주 시장 내 염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이중 치차이화학(300758.SZ)의 주가는 2거래일 동안 40% 가까이 상승했고, 바이허화그룹(603823.SH)롄허화학(301209.SZ)의 주가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호이바흐의 파산 신청 전 이미 해외 선두 기업들은 안료 사업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업계 전문가는 “호이바흐의 이번 파산 신청이 고성능 유기 안료 공급의 긴축을 야기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중국 고성능 유기 안료 업체들에게 수혜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유기 안료의 다운스트림 수요는 지난해 이래로 호전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은 관련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주요 모멘텀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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