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투자 현황이 일부 공개됐는데, 닝보은행(002142.SZ) 투자 비중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장사의 1분기 실적 중 10대주주 명단 내 QFII 자격을 갖춘 기관이 이름을 올린 상장사의 수는 719곳으로 알려졌다.
보유한 주식의 수는 82.59억 주로 지난해 말 대비 6.26%, 보유 시가총액(시총) 규모는 1,051.26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1.2% 감소했다.
QFII의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은행주의 투자 비중이 가장 컸다. 도합 461.85억 위안을 투자한 상황인데, 이는 전체 투자액 내 40% 이상에 달하며 그 뒤를 이어 IT 업종에 115.8억 위안, 제약·바이오 업종에 81.59억 위안이 투자한 상황이다.
1분기 QFII는 556개 종목에 10대주주 명단 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반면 388개 상장사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닝보은행으로 275억 위안이 투자되어 있다. 이는 전체 투자액 내 25% 이상, 전체 은행주 투자액 내 절반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난징은행(601009.SH)에 148억 위안, 생이테크놀로지(600183.SH)에 50억 위안을 보유했다.
또한 1분기 투자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린 종목으로는 BOE(000725.SZ), 강소중천테크놀로지(600522.SH)로 알려졌다. 각각 6,000만 주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분기 QFII 자금의 투자 총량은 전 분기 대비 약간 줄었으나 은행이나 IT 등 업종 중심의 투자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중국 IT 업계의 성장세에 큰 기대감을 가진 상태라 평가했다.
따라서 현재 QFII의 증시 투자 비중이 크지 않기에 2분기부터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QFII를 비롯한 외국인 자금의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쏠릴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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