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차익실현 부담 조성에 上海 0.41% 하락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99p(0.41%) 내린 3134.75p, 선전성분지수는 114.38p(1.17%) 하락한 9656.5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 테마 위주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와 하락 마감했다.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집중됐고 인공지능(AI) 등 인기 테마도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망 심리도 공존했다. 4월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추가 부양책이 다시 논의된 만큼 앞으로 정부 회의를 거쳐 부양책의 방향성, 강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단 지난해 내내 추가 부양책의 시행 기대감이 이어진 상황 속에서도 부양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덜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이 조성되었던 만큼 추가 부양책 관망 심리가 형성됐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적극 반영됐다. 최근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수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를 중심으로 기술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컸으나 미국이 수출 규제를 더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져 첨단 반도체 수급난 우려도 조성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미디어, 반도체, 관광·숙박, 2차 전지, 자동차, 통신, 인프라, 소비재, 원자재·산업재, 기술,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등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석탄, 전력, 운수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규제 우려로 기술주의 낙폭이 컸고 차익실현 부담에 따른 부동산, 관광·숙박, 2차 전지, 자동차,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전장 외국인 자금은 약 39억 위안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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