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국 사회보장기금의 주식 투자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여러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증시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과정 속 주요 주주 명단이 공개되며 이중 800여 개 상장사 10대 주주 명단 내 사회보장기금이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1분기 사회보장기금의 주식 투자 규모는 4,260억 위안으로 전 분기의 3,755억 위안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1분기 사회보장기금은 216개 상장사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232개 상장사에 신규 진입해 10대 주주 명단 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보면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비중이 비교적 컸던 업종은 은행이었고 1분기 투자 비중 증가폭이 큰 업종은 공공사업, 석유, 비철금속, 제약, 기계 등 분야였다. 반대로 1분기 비중을 줄였던 업종은 전력 설비, 컴퓨터, 군수, IT, 식음료, 통신, 가전 등 분야였다.
1분기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비중이 가장 컸던 상위 6개 종목을 보면 농업은행(601288.SH), 공상은행(601398.SH), 런민보험그룹(601319.SH), 징후고속철도(601816.SH), 방정증권(601901.SH), 궈신증권(002736.SZ) 순이었다. 이중 농업은행의 경우 사회보장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수만 235.21억 주로 약 994.94억 위안이 투자되며 가장 규모가 컸다.
또한 1분기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종목을 보면 펑마오테크(301459.SZ), 즈어우홈테크(301376.SZ), 저장룽타이(603119.SH), 충칭백화점(600729.SH), 푸싸이테크(301529.SZ), 잉커자원재활용(688087.SH), 가오화테크(688539.SH) 순이었다.
이처럼 사회보장기금이 증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비중을 크게 늘린 종목의 수도 크게 늘어 사회보장기금의 투자처에 대한 연구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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