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70p(0.45%) 오른 3291.43p, 선전성분지수는 123.88p(1.27%) 상승한 9905.5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고조되며 상승했다.
주말 사이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열리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란 입장이 공개됐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경기 하방 압력을 이겨낼 충분한 부양책을 실시해 경제, 사회의 성장세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4월 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도 ‘민생 촉진법’을 중심으로 한 여러 법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중국 정부가 부양책 시행 속도, 강도를 바짝 높일 계획으로 보여,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4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가운데, 단기 유동성 공급도 줄이면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도 점차 사그라드는 추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이 물밑 협상에 진입했다고 언급했고 양측이 추가적인 규제를 내놓지 않고 있어 갈등 완화 가능성도 거론되며 투심이 크게 진정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48억 위안 순매수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비철금속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94억, 6,120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인터넷, 우주항공,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전자제품, 2차 전지, 문화·미디어,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반도체, 전력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 주류, 관광·숙박, 부동산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 급등에 귀금속 업종이 강세였고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등 기술 테마도 급등했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는 상하이 지수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도 화색을 보였다.
창신펀드는 “소비 섹터에서는 부양책 강도 상향과 소비 구조 업그레이드, 기업의 이익 능력 강화 기대감이 공존한다”면서 “주민 소비 심리가 회복하면서 중장기 투자처로 불리던 소비재 업종에서 더 풍부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5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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