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급등 후 혼조세 출현…上海 0.22% 상승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02p(0.22%) 상승한 3147.74p, 선전성분지수는 8.27p(0.08%) 내린 9770.94p로 거래를 마쳤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 급등세를 보인 중국 증시는 금일 혼조세를 보였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장중 등락을 오간 후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이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선전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지속하던 와중 오후장 들어 상승 전환에 실패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하고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 증시를 지지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상승 동력은 지속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는 4월로 상장사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공백기에 진입했고, 이에 장기적으로 시장 상승을 지지할 뚜렷한 소재가 부재한 상황이다.

금일 장에서는 약 221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광학 광전자, 자동차 부품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고, 외국인 자금은 약 21억 위안 순매도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우주항공, 화학제품, 화학비료, 화학원료, 플라스틱 제품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교육, 가전, 자동차 서비스, 완성차, 가스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화학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소비 속성이 강한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70억, 5,41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허증권은 “신 ‘국구조’ 실시로 시장이 투자자 중심으로 발전하고 자본시장의 투자 속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대외적으로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5월 A주 시장은 혼조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0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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