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 부임 이후 3개월 사이 33개 증권사가 백여 건에 달하는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금일부로 우 주석의 취임 3개월 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우 주석의 취임 이후 당국의 증권사 처벌 건수는 9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즉 우 주석 취임 이후 하루 한 곳의 증권사 꼴로 정부의 처벌을 받은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총 33개 증권사가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는데, 이중 성퉁증권이 11건, 중위안증권이 10건, 하이퉁증권이 8건, 자오상증권이 6건 순으로 많았다.
이중 하이퉁증권, 중신증권, 둥우증권의 경우 주도주인 만큼 처벌 과정에서 ‘징벌적 배상 책임’이 적용됐고, 화시증권의 경우 기업공개(IPO) 보증·추천 자격이 6개월 정지되는 고강도 처벌을 받았다.
증권사들이 받은 처벌 내용을 보면 대체로 ‘내부 관리 제도 미비’의 이유가 주류였다. 불법 투자자의 투자 과정에서 증권사가 이를 충분히 규제하지 못했고 일부 증권, 펀드 상품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충분치 못한 설명이나 불법 판매 등 요소도 처벌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우 주석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금융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 강조했고 실제로 취임 이후 하루 한 곳의 증권사 꼴로 처벌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도 금융 시장 규범화 작업 진행 강도, 속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따라서 금융 업계 전반에 걸쳐 규범화 조치가 시행되며 시장의 신뢰감 역시 빠르게 회복하며 금융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