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수주 강세에 上海 0.21% 상승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82p(0.21%) 오른 3282.82p, 선전성분지수는 41.37p(0.42%) 상승한 9816.1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내수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반도체, 기술 분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내수주가 강세였다.

특히 주민 소비 진작과 ‘기술 자립’, 인프라 투자 등의 테마가 시장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급등했고 오전장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또한 증시 안정 자금이 대거 유입된 소식도 전해져 투심이 빠르게 회복했다.

15일 24개 CSI300상장지수펀드(ETF)의 시가총액(시총)이 1조 위안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앙회금공사를 필두로 증시 안정 자금이 CSI300ETF를 집중 매입하며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규제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부각되며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도 완화되어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물류, 귀금속, 자동차 등 소수 업종은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반도체, 화학제품, 우주항공, 소매, 관광·숙박, 소비재, 가전, 인프라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를 주축으로 한 주민 소비 테마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대감이 고조되며 부동산, 인프라 등 업종이 강세였다.

‘H20’ 수출 규제로 반도체 국산화 기대감이 형성됐고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 분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핑안증권은 “1분기 넘는 시간 동안 A주 시장에는 많은 굴곡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외부 충격에도 과거와 다른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중국 자산에 대한 투자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 중이며 ‘기술 자립’ 테마와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수혜로 펀더멘털 회복 및 투자 매력이 높은 내순환 소비 자산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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