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 증시 내 중국 기업 퇴출 전망 속 上海 0.26% 하락

16일 오전 9시 47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8.49p(0.26%) 내린 3259.17p, 선전성분지수는 71.34p(0.72%) 하락한 9786.76p에 위치해 있다.

미국 뉴욕 증시 내 중국 기업 퇴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계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무기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이 협상에 응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상기 방안의 실시 여부는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미중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시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다만 중국 내부 대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여전해 증시의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증시 안정 대책과 더불어 내수 진작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15일 베이징 시찰에 나선 리창(李强) 총리는 소비 촉진과 내수 확대, 국내 대순환 강화의 강도를 더욱 높여 중국 초대규모 시장의 활력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전원설비, 모터, 화학 원료, 의료 서비스, 다원화 금융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물류, 항공우주, 해운 및 항구, 귀금속, 무역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귀금속 섹터는 금값 강세 속에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복귀했다.

둥우증권은 “비록 시장이 이전의 공황을 극복하고 점차 회복하고 있지만 단기 이익실현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단계적 회복 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하락세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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