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둥제 연휴 관광 소비 지표 공개, 관광업 호황 기대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관광 소비 지표가 공개되면서 관광 업계에 시장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지표에서는 이번 라오둥제 연휴 기관 관광객 수는 연인원 2.95억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과 비교해도 28.2% 늘었다.

또한 라오둥제 연휴 동안 관광 소비액 규모는 1,66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2019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이후 지방정부 차원의 관광객 방문 지표도 함께 공개되는 상황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데이터를 보면 베이징시에 연휴 동안 연인원 1,696.6만 명이 방문하며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알려졌다. 연휴 동안 베이징시의 관광 수입은 19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2019년 동기 대비 23.1%나 늘었다.

그 뒤를 이어 상하이시는 연인원 1,623.94만 명이 방문하며 두 번재로 관광객 방문이 많았던 지역으로 알려졌다.

아직 세부 지표들이 완전히 공개된 상황은 아니나 시장에서는 대체로 올해 라오둥제 연휴 동안 주민 관광 수요는 예상보다 더 컸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어 관광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라오둥제 연휴 동안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도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 평가했고 올해 내내 관광업 업황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라오둥제 연휴 동안 꽤나 큰 규모의 관광 수요가 나왔고 이는 관광, 숙박, 교통 시설 등 업종에 강한 실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 강조하며 업계 주도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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