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분기 수출입 지표 호조에 上海 0.86% 상승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89p(0.86%) 오른 3266.12p, 선전성분지수는 89.14p(0.91%) 상승한 9923.5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1분기 수출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분기 중국의 수출 규모는 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17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늘었고 신재생에너지,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 등의 수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수출입 경기 부진 우려가 컸기에 1분기 추가 관세 부과 전 수출이 대거 앞당겨지며 수출 지표가 크게 호전됐다.

1분기 수입액은 4.1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1분기 금융 지표도 호조였다. 신규 위안화 대출이 9.78조 위안, 사회융자가 15.1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한껏 고조됐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기조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 정부가 국채 수익률 상승 우려로 상호관세 부과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무역전쟁 기조가 ‘톤 다운’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소매, 귀금속, 원자재·산업재, 전자·가전제품, 관광·숙박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속 주민 소비 관련 부양책이 대거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가 급등했다.

자오상증권은 “4월 하순 개최 예정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외부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부양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 중에서도 소비 진작 정책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 이후 달러 약세 속 위안화 가치 절하 압력이 완화되어 외국계 기관들 사이에서 A주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최근 증시에서 이 부분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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