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73p(0.12%) 오른 3144.45p, 선전성분지수는 16.72p(0.17%) 상승한 9795.9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하방 압력이 조성됐으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형성되며 상승 출발에 나서고 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주민 소비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고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조치가 시행되면서 전일 증시는 급등에 나섰고 이에 따른 부담이 형성되며 금일 장초반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유럽 방문 일정에서 유럽연합(EU) 측 관계자 회동에서도 과잉생산, 저가 수출, 우크라이나 등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한번 더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주석의 EU 방문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조성되며 미중, 중-EU 관계 불확실성은 잔존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을 시행하기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경제, 사회 성장세 회복을 위한 더 많은 지원 정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책 수혜 기대감도 공존하며 증시의 반등 소재가 됐다.
특히 2분기 프로젝트 특별채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리기 위한 더 많은 지원 조치를 고려 중인 상태로 알려져 2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소비재,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기술, 반도체, 인프라 등이 상승 중인 반면 2차 전지, 자동차, 가전, 운수, 전력, 서비스업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최근 위안화 자산을 향한 외국인 자금의 매수세가 확대되는 중”이라며 “A주, H주 시장으로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외국인 자금의 ‘숏커버링’ 역시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해외 투자 기관의 중국 증시에 대한 비관적 시각도 점차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아 중국 증시를 향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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