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반발매수세 유입에 上海 0.12% 상승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01p(0.12%) 오른 3227.65p, 선전성분지수는 18.69p(0.19%) 상승한 9773.3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부상했으나 반발매수세 유입이 늘며 상승 전환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장중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88%대까지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국면 속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도한 것이란 추측이 나왔는데, 금과 비슷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가 흔들리면서 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가중돼 글로벌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반면 반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 리스크 여파는 크지 않았다.

특히 중국 정부가 꾸준히 증시 안정 조치가 시행 중인 와중에 9일과 10일 사이 13개 이상의 중앙 국영기업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수, 이익배당 확대 등 다양한 추가 조치를 내놓으며 시장 달래기에 집중했다.

당국이 여러 차례 경기 회복과 증시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한 만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가 이어지며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통신,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농업, 소비재, 전력, 부동산, 금융, 조선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반도체 원산지 추적 제도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종이 급등했다. 당국이 반도체, 집적회로의 생산지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면서 국산 비중 상승 기대감이 고조됐다.

글로벌 금융 리스크 부상에 국제 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귀금속 업종이 급등했다.

반면 단기 급등했던 내수, 방산주는 하락했다.

JP모건은 “현재 정책, 거래대금, 투심 등 여러 요인을 보면 A주 시장의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리스크 반영이 완료된 이후 증시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증시에서 중장기적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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