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업계 업황 부진, 구조조정 출현 가능성도 

중국 희토류 업계의 업황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6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희토류 업계에서는 다운스트림 산업의 희토류 수요가 부진했던 반면 희토류 공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희토류 업계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됐다.

올해 초에는 다운스트림 산업의 수요가 약간은 회복했다는 의견은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희토류 수요가 예전만 못한 상태이며 기업들의 캐시플로마저 줄어든 상태에 놓여 희토류 기업들의 실적 부진 압력이 한층 더 가중된 상황이다.

가령 지난해 실적을 놓고 보면 중국 주요 희토류 생산 기업 중 하문텅스텐(600549.SH)의 순이익이 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모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하문텅스텐의 순이익 역시 순이익 증가폭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또한 올해 중국 정부의 희토류 생산 쿼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다운스트림 산업의 수요가 회복하기 전에는 희토류 업계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당분간 희토류 업계 내 일정 수준의 기업 구조조정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북방희토(600111.SH)가 바오터우스틸유니온(600010.SH)과 체결한 2분기 희토류 공급 계약을 보면 2분기 희토류 정광 거래 가격이 톤당 1만 6,792위안으로 알려졌는데, 전 분기 대비 톤당 가격이 19% 하락한 수준이었다. 이는 즉 희토류 가격이 더 내리면서 희토류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희토류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희토류 생산량이 판매량 나아가 희토류 톤당 판매가 등 지표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일부 기업들의 시장 이탈 가능성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토류 관련주: 하문텅스텐(600549.SH)북방희토(600111.SH)성화자원(600392.SH)중커산환(000970.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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