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증시 안정 기대감 이어지며 上海 0.93% 상승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9.60p(0.93%) 오른 3216.41p, 선전성분지수는 209.23p(2.19%) 상승한 9749.1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간밤(미국 현지시각 9일) 미국 증시가 폭등한 이후 금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 속 중국 증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정부가 세계 7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할 것이라 밝히면서 충분한 협상 시간이 생겼다는 평가에 글로벌 증시가 급등했다. 단 대(對)중국 추가 관세는 이미 부과되어 있고 우선 협상 대상자가 아니라 밝혔기에 미중 무역전쟁은 더 격화될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반대로 시장에서는 당국의 증시 안정 조치에 더 많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당국이 노골적으로 증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강조했고 이후 보도된 내용을 보면 금주 월요일(7일)부터 수요일(9일) 동안 상장사가 공개한 자사주 매수 계획 규모가 800억 위안 이상에 달하며 중앙회금공사, 사회보장기금 등의 증시 투자 확대 계획 등이 공개되며 증시 안정 기대감이 고조됐다.

또한 금일 공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5%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미중 무역전쟁 국면 속 당국의 더 공격적인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 테마가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귀금속, 가전제품, 운수, 소매,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2차 전지, 반도체, 관광·숙박 등 업종이 강세였다.

미중 무역전쟁 국면 속 내수주와 ‘기술 자립’ 테마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보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어 주민 소비 테마가 급등했다.

국제 금값 상승에 따라 귀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여 화제였다.

스탠다드차타드자산관리는 “올해 아시아 증시 중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중국 과학기술 산업의 성장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무역 불확실성 및 구조적 우려의 영향을 상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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