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관세전쟁 리스크에도 연일 상승, 上海 1.19%

10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37.99p(1.19%) 오른 3224.8p, 선전성분지수는 260.02p(2.73%) 상승한 9799.91p에 위치해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관세를 주고받으면서 관세전쟁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금일 중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일부터 미국이 중국에 34%의 관세를 부과한 후 중국은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똑같이 34%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다시 중국에 50%의 추가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세율을 34%에서 84%로 상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를 1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미중의 관세전쟁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금일 중국 증시의 흐름은 나쁘지 않으며, 선전 지수는 2% 이상의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는 중국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실시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여러 조치로 증시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 투심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농축산 및 수산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소비전자와 전자 소자, 가정용 경공업, 모터, 자동차 부품 등이 비교적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신증권은 “중국 재정정책 강화로 내수를 진작시키는 중국 정책의 큰 방향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소비 섹터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