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투심 진정에 급등, 上海 1.31% 상승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1.26p(1.31%) 오른 3186.81p, 선전성분지수는 115.21p(1.22%) 상승한 9539.89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증시 안정 대책이 효과를 보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고강도 증시 안정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금일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크게 상승했다.

특히 ‘밸런스펀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사회보장기금, 국영기업의 주식 매입과 은행·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 확대 조치가 실시되며 투심이 빠르게 진정됐다.

주가 급락을 기회로 상장사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 계획이 공개된 점도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단 금일부로 10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 만큼 경제, 사회에 미칠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미중 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기에 한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4%의 상호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주재 하에 열린 ‘중앙주변작업회의’에서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여러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증시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4.5억 위안 순매수했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554억, 9,44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방산,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 소매, 부동산, 전자부품, 관광·숙박, 운수, 인프라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보험, 전력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당국의 증시 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 전반에 걸쳐 강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미중 갈등 장기화 우려에 방산주 및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였고 내수주도 급등했다.

보스펀드는 “외부적 불확실성에도 중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부양책의 시행으로 경제가 한층 더 활력을 띨 수 있고 산업 시스템 개선에 내수주의 우세가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6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