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증시 안정 조치에 반등 성공, 上海 0.24% 상승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41p(0.24%) 오른 3152.96p, 선전성분지수는 52.91p(0.56%) 상승한 9477.5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증시 안정 조치가 대거 시행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당국은 ‘밸런스 펀드’의 운용을 시작으로 전국사회보장기금의 주식 투자 비중 확대, 은행·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 확대 및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등 전방위적인 증시 안정 조치가 실시되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단 금일부로 미국 정부가 104%의 추가 관세를 정식으로 부과할 예정으로 알려져, 무역전쟁 여파는 증시에 여전히 하방 압력을 조성 중이다.

이에 투심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투심 가늠 지표인 신용융자 규모가 전 영업일 385.29억 위안이나 줄었고 단기적인 리스크 회피 심리도 잔존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도 요동쳤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38위안 선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과 비교하면 약간 하락한 수준이나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환율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방산, 반도체, 소프트웨어, 부동산, 전자부품, 농업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전력, 귀금속, 자동차, 금융, 전자·가전제품, 신재생에너지, 소비재 등을 필두로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한층 더 가시화되면서 방산, ‘기술 자립’ 등 업종, 테마에 자금이 쏠린 반면 대다수의 업종, 테마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조성되며 하락했다.

CICC는 “현재 관세 변화는 백 년 사이 한번 있을 법한 큰 사건”이라며 “공급 충격과 불확실성 가중, 리스크 프리미엄 충격 등의 여파로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하나 증시가 중·단기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고 중기적 관점에서는 투자 기회가 리스크보다 클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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