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2.54p(1.05%) 오른 3137.36p, 선전성분지수는 196.34p(2.05%) 상승한 9783.4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금일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는 여러 호재 속에 상승 랠리를 재개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긍정적인 정책 시그널 ▲’중국판 밸류업 정책’ 모멘텀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기대감 ▲예상보다 완화된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중국 관련 자산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5월 3일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18475.92p로 거래를 마치며 8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의 중국 본토 증시 순매수액(후강퉁+선강퉁)은 지난달 280억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중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지표 외에도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판 밸류업 정책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를 발표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신 국9조는 배당금을 늘리는 등 상장사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특히 이번 라오둥제 연휴 기간에도 각종 호재가 쏟아졌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양책 강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내놨다.
이로 인해 시장 일각에서 우려했던 중국의 정책 강도 약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업종별로는 화학원료, 바이오제품, 유틸리티, 의료서비스 등 업종이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 호텔·관광, 귀금속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호텔·관광 업종의 경우 황금연휴인 라오둥제가 끝나면서 주가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장 외국인 자금은 약 109억 위안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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