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폭락 이은 기술적 반등에 上海 0.91% 상승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8.19p(0.91%) 오른 3124.77p, 선전성분지수는 39.70p(0.42%) 상승한 9404.2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폭락에 이은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낙폭 대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일 증시가 폭락한 이후 금일 장 초반부터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조성됐다.

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가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추가 관세 50%를 더 부과하겠다 경고하면서 미중 관세 전쟁 우려가 가중되며 기술적 반등폭은 크게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가정하면 중국산 수입품에는 104%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이에 금일 증시 내 강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상황 속 내수주 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의 기자회견에서 증시 안정을 위한 재대출 공급 계획이 공개됐다. 당국은 국영펀드인 중앙회금공사를 비롯한 주요 중앙 금융 홀딩스에 대해 증시 안정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재대출 쿼터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 밝혀 증시 안정 기대감도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농업, 소매, 소비재, 관광·숙박, 조선, 전력, 소프트웨어, 운수, 반도체, 금융, 2차 전지, 철강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자·가전제품, 귀금속, 석유, 자동차, 전자부품, 통신 등 업종은 하락했다.

내수, 수출주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내수 진작 정책과 내수 시장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강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미중 관세 전쟁 우려 속 수출주는 약세가 이어졌다.

증시 급락에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도 대거 공개되며 성톈네트워크(300494.SZ), 잉커자원재활용(688087.SH) 등 개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창청펀드는 “현재 당국의 부양책 시행 여력이 충분하기에 시장의 부양책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경우 증시 안정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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