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上海 0.04% 하락

3일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26p(0.04%) 내린 3348.87p, 선전성분지수는 58.04p(0.55%) 하락한 10455.08p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정식 발표되면서 중국 증시는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외에도 한국과 일본 증시가 장 초반 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 현지시간 2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향후 57개의 주요 무역상대국에 최대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 중국의 상호관세율은 34%로 발표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는 25%, 일본에는 24%, 유럽연합(EU)에는 20%, 대만에는 32%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상호관세는 10%의 기본관세에 더해 ‘최악 국가’에는 개별 관세가 부과되는데, 기본관세의 경우 5일부터 시행되고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는 일찍이 예견된 사건이기에 앞서 시장에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됐고, 이에 금일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섹터 동향을 보면 가전, 철도 및 도로, 고무 제품, 소비전자, 가정용 경공업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 제품, 귀금속, 농약 및 수의약, 의료 서비스, 화학약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금속 섹터의 경우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국제금값이 재차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금일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둥관증권은 “장기적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발전 전망이 호전되는 가운데 시장은 펀더멘털 불확실성이 완화된 후 재차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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