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추가 관세 임박에 上海 0.05% 상승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9p(0.05%) 오른 3350.13p, 선전성분지수는 9.46p(0.09%) 상승한 10513.12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급부상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각 2일부터 추가 관세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 이후 즉각 효력이 발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추가 관세에 더해 대(對)중 관세율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전례 없이 고조됐다. 중국 동부전구의 대만 포위 훈련이 시작되면서 군사적 긴장감 역시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심지어 중국 군이 대만 포위 훈련에 ‘훈련명(名)’조차 붙이지 않을 정도로 정례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군사적 긴장감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경기 회복 심리도 공존했다. 3월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앞으로 발표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고조됐고 고강도 부양책 시행 가능성도 제기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28.61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화학의약품, 의료 서비스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17억, 5,628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모터, 신재생에너지, 금융, 가전, 문화·미디어, 소프트웨어, 2차 전지, 관광·숙박, 전자부품,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우주항공, 조선, 부동산, 철강, 반도체, 소비재, 운수, 인프라 등 업종은 하락했다.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되면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금융, 자동차, 가전 등 업종이 상승했다.

또한 단기 낙폭이 컸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등의 인기 테마도 상승했다.

중인증권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이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 단기적 관점에서 증시는 혼조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4월 실적 발표 기간을 맞이해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큰 업종, 기업에서 투자기회가 나올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9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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