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관망 심리 부상에 혼조, 上海 0.24% 상승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97p(0.24%) 오른 3356.41p, 선전성분지수는 32.84p(0.31%) 상승한 10536.5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각 2일부터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이 결정될 예정인데, 해당 관세는 발표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를 박탈할 계획인데, PNTR 지위가 박탈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계 법령에 의거해 65%의 관세를 즉각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중국 동부전구의 대만 포위 훈련이 진행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례 없이 고조됐고 미국-필리핀 동맹 강화, 중동 지역 정세 악화 등 여러 불확실성이 공존하며 장내 투심을 크게 흔들었다.

반면 경기 회복 기대감도 공존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였고 이를 바탕으로 3월 경제 지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강화됐다.

특히 미중 관계 불안 우려 속 당국의 부양책 강도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터, 신재생에너지, 통신, 금융, 게임, 소프트웨어, 문화·미디어, 전자부품, 2차 전지, 소비재, 반도체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우주항공, 석유, 전력, 귀금속, 부동산, 조선 등 업종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등 인기 테마가 반등에 나섰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특별국채가 발행되기에 한층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 시행 가능성이 거론되며 소비 테마와 산업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핑안증권은 “4월 증시는 펀더멘털 기반의 밸류에이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큰 기업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기적 관점에서는 국산 기술 혁신 테마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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