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태양광 업종 급락에 上海 0.46% 하락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56p(0.46%) 내린 3335.75p, 선전성분지수는 103.00p(0.97%) 하락한 10504.3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태양광, 인공지능(AI) 테마가 급락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강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출회됐다. 파나마 운하 매각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특히 미중 양국의 대립 구도가 통상, 기술,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확산 중이며 대만 문제가 한층 더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미중 관계 불안 심리는 더 가중됐다.

단 오후장 들어 증시는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중국 정부가 대형 국영은행의 신주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은행 업계에 직접 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제공해 시장 안정을 시도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또한 3월 공식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88.44억 위안 순매도했고 일반 설비,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315억, 6,901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전력, 은행, 반도체, 통신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태양광, 관광·숙박, 화학제품, 게임, 철강, 인프라,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부동산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태양광, 기술 등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의 낙폭이 컸다.

특히 AI, 휴머노이드 등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인데, 상용화 단계에 진입조차 못했음에도 공급 과잉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규모 매물이 출회됐다.

인허증권은 “4월 상장사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 속 점차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강화되는 중”이라며 “순환매 움직임이 가중될 수 있어 거래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8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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