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2.54p(0.97%) 내린 3318.77p, 선전성분지수는 176.08p(1.66%) 하락한 10431.2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외부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하락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한껏 고조되며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파나마 운하 매각에 관해 중국 정부가 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더 고조됐다.
특히 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층 더 가중됐고 이를 바탕으로 통상, 기술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양국 관계 추이와 진행 현황 등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부각됐다.
이에 여러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다소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가 대형 국영은행의 신주 발행에 직접 참여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은행당 1,000억 위안 이상 신주를 직접 매입하는데, 이를 통해 은행의 자산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 서비스업 PMI가 50.8로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월 첫 경제 지표가 호조된 흐름을 보여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힘이 실렸으나 증시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은행, 자동차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모터, 설비, 문화·미디어, 교육, 2차 전지,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미중 갈등 우려 속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됐고 이에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테마가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고 대부분의 업종, 테마 모두 하락했다.
반면 국제 금값 상승에 귀금속 업종이 강세였으며 정부의 직접 개입 소식에 은행주도 상승했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앞으로 증시는 경제 지표와 상장사 1분기 실적에 대한 검증기 및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현황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리스크 선호도는 약간 하락할 수 있으나 최근 증시의 조정 과정에서 해당 요인들이 일정 수준 반영된 상황”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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