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05p(0.15%) 오른 3373.75p, 선전성분지수는 24.28p(0.23%) 상승한 10668.10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순환매 움직임이 가중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 자립’ 테마가 금일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가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 사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기술 자립’ 분야에 대한 정책 지원 기대감이 고조됐다.
또한 1~2월 공업이익 지표가 이전치 대비 개선됐다. 국영기업, 외국계 기업의 공업이익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부양책 시행으로 경제 지표가 더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미중 관계 불확실성을 우려한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도 공존했다. 통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 증시의 상승을 이끌던 신재생에너지, 전력, 산업주 등이 하락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83.91억 위안 순매도했고 전용 설비, 인터넷, 일반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965억, 6,94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전자화학품, 화학제품, 금융, 반도체, 헬스케어, 소비재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통신, 관광·숙박, 물류, 전력, 부동산, 인프라, 기술,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자립’ 테마 강세 속 반도체, 전자화학품, 화학제품 등 업종이 강세였고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기대감 속 금융주가 상승했다.
UBS는 “지난 수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러 이유로 중국 주식 비중을 줄여왔으나 딥시크의 기술 경쟁력을 계기로 테크주에 대한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졌다”면서 “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6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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