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98p(0.18%) 내린 3364.05p, 선전성분지수는 67.33p(0.63%) 하락한 10628.1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속 하락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컴퓨팅 등 기술 업종, 테마 모두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증시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반외국제재법’을 공개하면서 대외적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된 영향도 컸다. 당국은 ‘반외국제재법’을 발효하며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대(對)중국 제재에 관한 보복 조치를 명문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중국 정부는 규제국의 자산을 대상으로 압류, 동결 등이 가능하며 기존 각종 협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되기에 이를 바탕으로 미국, EU의 제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EU와의 관계 불확실성은 더 고조되면서 증시 내 강한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포착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조선, 통신, 인터넷, 전자제품, 관광·숙박, 소프트웨어, 반도체, 소매, 2차 전지, 부동산, 인프라, 소비재,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석탄, 민항기·공항, 전력, 은행, 정유, 우주항공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리스크 회피 심리 속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으나 은행, 정유, 석탄 등 대형주가 반등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비야디(002594.SZ)가 2024년 매출이 7,771.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02%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402.54억 위안으로 34% 증가했음에도 금일 하락세를 보였다.
선완훙위안증권은 “2분기 증시는 방어적 움직임이 부상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고배당주에서 투자기회가 포착될 수 있다”면서 “H주 시장 고배당주에서는 A주 시장보다 더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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