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4.12p(1.29%) 내린 3364.83p, 선전성분지수는 191.94p(1.76%) 하락한 10687.5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중국과 캐나다의 대결 구도가 한층 더 악화됐다.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마약 혐의를 들며 캐나다인 4명을 대상으로 사형을 집행한 소식이 전해졌고 금일부터 캐나다산 농·축산물에 대해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국의 관계는 한층 다 악화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의 관계 불확실성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미중 양국 정상회담은 더디게 진행되는 반면 미국 하원에서 ‘아이비리그’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서고 일부 의원이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유학 비자 발급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정도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기에 미중 관계는 한층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됐다.
또한 중국 정부가 부양책 발표에 소극적인 점도 증시의 하락을 이끈 요인이 된다. 3월 대출우대금리(LPR)는 동결됐고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기에 부양책 기대 심리가 약화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962.22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232억, 9,27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모터, 전자제품,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전자부품, IT, 소매, 가전, 통신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조선, 풍력, 철강, 관광·숙박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인공지능(AI),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기술 자립 등 연초 이래 강세를 보였던 테마 모두가 하락했다.
반면 상하이시의 조선소 증설 계획에 조선 업종이 약세장 국면 속에서도 급등해 화제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