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주 약세 속 上海 0.51% 하락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48p(0.51%) 내린 3408.95p, 선전성분지수는 99.56p(0.91%) 하락한 10879.49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시장 내 순환매 움직임이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만큼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예정인 상황이기에 부양책 수혜 업종, 테마 관련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프라 투자나 소비 진작 등 분야 관련 정책이 여러 차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정책 테마로 옮겨가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2차 전지, 게임 등 다양한 기술 분야 업종, 테마의 낙폭이 컸다.

3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에 따른 금융주도 약세였다.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기대감 속 LPR 동결 가능성은 높게 점쳐져 왔으나 인하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LPR 동결은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반면 정책 수혜 업종은 강세였다. 상하이시의 해양 경제 육성 정책이 발표되며 조선, 풍력 등 연관 산업이 강세였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58.43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반도체, 전자부품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656억, 8,95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조선, 풍력, 석탄, 우주항공, 석유, 철강, 농업,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귀금속, IT,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태양광, 전자부품, 반도체, 인터넷, 소매, 헬스케어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스청투자자문은 “중국 증시는 지난 2개월 동안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재평가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고 기술, 경기순환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올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5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8%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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