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57p(0.19%) 오른 3426.13p, 선전성분지수는 20.48p(0.19%) 하락한 10957.82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2월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일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가 발표됐다. 이중 2월 소매판매액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4%, 산업생산은 5.9%, 고정자산 투자는 4.1%씩 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이는 연초 이래 당국이 여러 차례 경기 부양 의지를 나타내면서 실제 상당한 부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말 사이 당국은 주민 소비 회복 정책을 공개했다.
올해 시행하는 소비 진작 정책은 주민의 재산에 대한 보호와 가처분소득의 증진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소비 능력을 키워, 소비 규모를 키우겠다는 보다 종합적인 조치였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고조됐다.
단 지난주 상하이 지수가 3400p를 단숨에 회복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도 공존하며 선전, 촹예반 지수는 하락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53.23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증권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393억, 9,33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귀금속, 주류, 철강, 석탄, 소매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채굴, 인프라, 가전, 전자제품, 전자부품, 반도체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부양책 기대감 속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에 따른 수혜가 큰 인프라, 산업주 위주의 상승폭이 컸다.
화시증권은 “중국 증시 테크주의 강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수준을 넘어 중국 주민의 투자, 소비 욕구까지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월 이래 중국 경제 지표가 꾸준히 회복하며 경제 전망이 개선됐고 앞으로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돼 증시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나올 것”이라며 “이중 소비 진작 정책 수혜 업종에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8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7%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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