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5.25p(1.64%) 오른 3413.98p, 선전성분지수는 221.31p(2.06%) 상승한 10957.5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증시는 초장기 대출 공급 가능성에 소비, 기술 테마가 한층 더 활력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며 급등했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주민 소비 진작, 과학기술 육성 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중앙정부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과 초장기 대출을 통해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 위안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고 앞으로 초장기 대출 자금도 공급되어 정책 효과는 더 극대화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암시했다.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와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지준율 인하를 결정하겠다 밝혔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유동성 공급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당국이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공개하면서 증시에 강한 활력을 제공했다.
또한 최근 증시가 단기적 고정을 받으며 기술적 조정을 받았던 만큼 반발매수세도 대거 유입됐고 상하이 증시는 3400p를 수복하는데 성공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전원 설비, 모터, 석탄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보험, 소비재, 소매, 소프트웨어, 신재생에너지, 관광·숙박, 증권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 부양책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됐고 소비재, 기술, 금융, 서비스업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둥우증권은 “지난해 9월 말 증시 부양책 발표로 시작된 증시의 상승세가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부터는 인공지능(AI) 등 기술주 상승에 밸류에이션이 한층 더 재평가되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이어 “물가 상승 여부가 중국 자산 재평가 여부를 판단할 주요한 지표가 되는데, ‘정부공작보고서’에서 물가 인상 목표가 조정됐고 이를 위해 전반적인 공급, 수요 모두를 진작하는 조치가 실시될 수 있다”면서 “주민 소비, 기업 수요, 재정 지출, 공급측 구조적 개혁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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