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90p(0.47%) 내린 3350.26p, 선전성분지수는 71.18p(0.66%) 하락한 10754.5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을 앞두고 순환매 압력이 가중되면서 오전장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금일 ‘양회’가 폐막하며 ‘정부공작보고서’ 결의 초안에 대해 표결이 진행된다.
추가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지방 각급 인민대표대회 대표법 결의 초안, 2024년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 계획 집행 상황과 2025년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 계획 결의 초안 등도 표결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강도 역시 확인될 예정이기에 정책 추이, 강도 등을 관망하려는 시각이 부상하며 강한 순환매 압력이 조성됐고 단기 급등 업종, 테마 위주로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기술주와 기술 자립 테마,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가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이번 미중 관세 전쟁이 이제 막 서막이 오른 수준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형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당시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공언한 바 있는데, 현재 부과된 추가관세율은 20%에 불과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 밖에도 2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1~2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심리도 공존하면서 순환매 압력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공정기기, 전자제품, 신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 2차 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부동산, 전력, 인프라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우주항공, 소비재, 관광·숙박, 조선, 문화·미디어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싱예증권은 “올해 당국이 제시한 부양책 강도가 지난해 이상이고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채택됐으며 적절한 시점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시장 유동성을 보충하겠다 밝힌 상황”이라며 “경기 안정 기대감 속 증시 내 리스크 선호도에도 지지력이 형성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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