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기술·금융주 약세에 上海 0.59% 하락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9.96p(0.59%) 내린 3352.59p, 선전성분지수는 66.84p(0.62%) 하락한 10776.8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관련 정책 기조가 공개되는 상황 속 증시 내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딥시크로 시작된 인공지능(AI) 테마와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반도체 업종이 약세였다.

2월 물가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2% 하락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디플레 우려도 조성되며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반면 이번 ‘양회’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되며 ‘양회’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고 의료, 신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산업 관련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금융, 인터넷, 문화·미디어, 전자제품, 철강, 반도체, 자동차, 통신, 부동산, 전력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설비, 석탄,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인프라, 소매 등 업종은 상승했다.

화시증권은 “춘계 장세가 이어지며 ‘양회’ 관련 투자기회가 부각될 전망이나 미국의 규제, 추가관세의 영향으로 이번 기술주 강세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고 이익실현 압력이 조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증시에서는 ‘양회’에서 제시된 내수 진작 정책이 집중 관심을 받으며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