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75p(0.53%) 오른 3341.96p, 선전성분지수는 30.02p(0.28%) 상승한 10709.46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에 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승 마감했다.
금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정부공작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로 제시했다.
미중 갈등 우려에 시장에서는 성장률 목표치가 전년보다 약간 낮을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동일하게 제시되면서 부양책 강도가 기대 이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또한 신기술 육성을 위해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공개되면서 기술 테마도 오후장 들어 급등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집중 조명되며 기술 자립 테마도 강세였다. 미중 양국이 한차례 관세 대결을 펼쳤는데, 앞으로 대결 기조는 더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했고 기술 규제, 군사적 대립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거론되며 기술 자립 필요성이 고조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87.77억 위안 순유출됐고 반도체, 태양광, 2차 전지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878억, 9,060조 위안을 기록했다.
오후장 증시에서는 중장비, 통신, 금융, 전자제품, 기술, 전자부품,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2차 전지, 소비재, 관광·숙박 등 업종은 하락했다.
부양책 기대감 속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등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가 상승했고 기술 자립 기대감 속 소프트웨어,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이 강세였다.
올해 재정정책 강도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비, 기술, 인프라 등 업종도 상승했다.
업계 한 인사는 “‘양회’ 기간 증시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움직임이 돋보인다”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비롯한 부양책이 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며 투심 회복을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1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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