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28p(0.22%) 오른 3324.21p, 선전성분지수는 29.85p(0.28%) 상승한 10679.44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 자립 테마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가 결정되면서 금일 중국 정부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밀, 닭고기 등 품목에는 15%의 추가 관세를, 돼지고기, 소고기 등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15개 군수 기업을 수출 관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자 미중 양국이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정부가 기술 산업으로 규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고 중국 정부도 추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며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였다.
또한 금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에 따른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반영되며 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69.46억 위안 순유출됐고 2차 전지, 인터넷, 소매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687억, 8,668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방산, 반도체, 귀금속, 소프트웨어, 통신, 전자부품, 인터넷, 가전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2차 전지, 소비재, 소매, 부동산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 전자부품 등의 기술 자립 테마를 주축으로 방산, 설비 등 미중 대립 구도 속 정책 지원 기대감이 큰 산업 위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양회’에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보강할 수 있어 자동차, 가전, 전자제품 등 업종도 강세였다.
둥관증권은 “‘양회’ 개최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이 A주 시장의 상승을 지탱할 것”이라며 “민간경제, 민생 지원, 소비 진작 정책 및 기술주 혁신 장려 정책이 보강되며 증시는 혼조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3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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