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26p(0.01%) 내린 3316.67p, 선전성분지수는 16.05p(0.15%) 하락한 10633.5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대외적 불확실성, 정치 이벤트 등이 혼재하면서 관망 심리가 급부상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금일부로 2025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정식 개막한다.
특히 ‘양회’에서는 추가 부양책의 강도가 결정될 예정이며 올해 부양책의 강도는 지난해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소비 진작 정책과 통화·재정정책의 강도가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외부적 불확실성이 크게 가중됐다.
미국 현지시각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중국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 현지시각 4일부터 누적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 상무부도 이번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대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히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크게 고조됐다.
이에 호·악재가 뒤섞이며 증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존했고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방산, 모터, 소프트웨어, 전자제품, 전자부품, 반도체, 비철금속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2차 전지, 소비재, 부동산, 인프라, 석유, 석탄, 태양광 등 업종은 하락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국산 자립 및 방산주가 강세였다.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등 기술 자립 기대감이 큰 업종 위주로 상승했다.
차이퉁증권은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전부터 현재까지 춘계 장세 흐름이 이어지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호재와 ‘양회’를 통한 부양책 기대 심리 속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투심도 회복 중”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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