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97p(0.12%) 내린 3316.93p, 선전성분지수는 38.35p(0.36%) 상승한 10649.59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2월 제조업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인민일보와 글로벌 타임즈(环球时报)가 공동으로 투자 설립한 인터넷 국제 뉴스 매체인 환치우왕(环球网)은 3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반격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며 “관세와 일련의 비(非)관세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관세가 반격 조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만약 미국이 또다시 일방적인 관세를 징수할 경우 중국측은 강력한 반격 조치를 단호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현지시각 2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는다면 3월 4일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밝혔다.
2월 4일 10%의 추가관세에 더해 10%가 더 부과되는 것으로, 누적 추가관세는 20%가 된다.
지난 2월 28일에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439억, 9,806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51억 위안 순유출됐고,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소프트웨어개발, 통신장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섹터 동향을 보면 배터리, 에너지금속, 비금속 소재, 화학제품 등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석유, 철도도로, 전기기계, 전자제품, 반도체 등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전자제품 등 섹터는 미·중 관계 불안에 따른 투심 악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4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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