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76p(0.41%) 내린 3366.45p, 선전성분지수는 83.10p(0.76%) 하락한 10872.5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 차익실현 압력 속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주축으로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다. 디지털 인프라,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최근 기관들 사이에서 기술주 단기 조정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기술주에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됐다.
내달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순환매 움직임도 가중됐다.
이번 ‘양회’에서는 통화·재정정책 기조 및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의 강도가 주된 관전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어 정책 수혜 기대감이 조성된 소비재 및 금융 업종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통신, 소프트웨어,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전자제품, 원자재·산업재, 전력, 운수, 인프라, 부동산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2차 전지, 민항기·공항, 소비재, 관광·숙박, 소매, 자동차 등 업종은 상승했다.
차익실현 압박 속 기술주 외에도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인프라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속도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고체 배터리 테마를 중심으로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등 업종이 하락장 속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둥우증권은 “휴머노이드, AI 등 기술주가 시장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일정 기간 상승한 뒤 조정을 받는 상황”이라며 “‘양회’ 전 정책, 실적, 경제 지표 등의 공백기 속 추가 부양책,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장내 거래대금도 활발한 상태”라 설명했다.
따라서 “주가 반등 여력과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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