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이 진정됐고 위안화 자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최대 7.22위안 선을 터치했고 대체로 7.25~7.24위안 선 사이에서 움직였다.
금일 환시장에서도 환율은 달러당 7.26위안 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지난주만 해도 역외 환시장 내 달러 환율이 7.3위안 선에서 거래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위안화 환율은 크게 진정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임 이후 급등했던 달러 인덱스가 약간 조정을 받으면서 106p까지 내리며 자연스레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동시에 여러 전문가들은 딥시크 사태의 영향을 받아 중국 과학기술 업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조성된 점도 강조하고 있다.
딥시크가 글로벌 주요 대형언어모델(LLM)과 비교해 분명한 경쟁력을 갖췄고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상황인 만큼 중국 과학기술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크게 늘며 위안화 환율 안정을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지난해 이상 강도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실시되고 지방정부,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도 크게 해소된 점 역시 글로벌 투자자의 위안화 자산 투자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위안화 자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조성된 만큼 위안화 자산 투자는 크게 늘며 위안화 환율은 더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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