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94p(0.77%) 오른 3376.72p, 선전성분지수는 175.21p(1.62%) 상승한 10969.7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컴퓨팅 인프라 테마 강세 속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컴퓨팅 인프라 테마가 강세였다. 딥시크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시도가 대폭 늘면서 이를 지원할 컴퓨팅·데이터 인프라 테마가 급등했다.
다가올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이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전자제품, 2차 전지, 가전 등 업종도 상승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했다. 중국 재정부는 확대 재정정책을,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강조했고 국무원이 소비 진작 정책을 주제로 한 회의를 실시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업 소비 촉진 조치를 집중 논의한 소식도 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오전장 홍콩 증시가 3% 이상 상승하며 3년래 신고점을 돌파한 점도 부각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통신, 반도체, 전력 설비,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전자부품, 전자제품, 가전제품, 신재생에너지, 환경보호, 조선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소매, 은행, 자동차, 전력, 헬스케어, 화석 에너지 등 업종은 하락했다.
데이터·컴퓨팅 인프라 확충 기대감 속 통신운영사에 관심이 쏠리며 차이나유니콤(600050.SH), 차이나텔레콤(601728.SH) 등 국영 통신운영사의 주가가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해 화제였다.
화진증권은 “부양책 및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이 유지되며 춘계 장세를 이끌 동력도 이어지는 중”이라며 “증시의 상승폭, 거래대금 등 투심 지표를 놓고 보아도 증시의 춘계 장세 국면이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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